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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감상평 (임시완의 연기력에 허우적) 티저 영상을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런데 이건 꼭 봐야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Wavve에 가입했다. 첫달 100원. 2, 3개월째에는 50% 할인해준다고 해서 제일 비싼 요금제 Premium으로 가입. 트렌디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깔끔하게 8부작으로 완결. - 다음 시즌 나오겠지? 나와야해... 주연, 조연 가리지 않고 만족스러운 연기력. 구멍이 없다. 과하지 않은 수준의 PPL. (이건 내가 요새 상품을 잘 몰라서 그럴지도) 임시완을 기억하는 마지막 작품은 '미생'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나니 이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쭉 훑고 싶어졌다. 주말에 한 두 편씩 보다보면 시간이 쭉쭉 흘러내리겠지...? 아, 그리고 내가 몇 년만 젊었어도 올 해의 ..
1월 되새김 2022년에는 퇴사, 이직이 없는 게 목표다. 새로운 일자리, 해봤던 일. 새로운 사람과 관계, 직급 등등. 나이를 먹고 몸은 노화에 꾸준히 치이고 있지만 마음은 늘 새롭게 먹고 있다. 미안하다, 고맙다 그리고 모른다. 를 적재적소에 구사할 줄 아는 인간이란 얼마나 귀한가. 그런 동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작년 11, 12월에는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고 밤 열시 전에 잠드는 생활을 계속해왔다. (미라클 모닝?) 그런데 하루, 이틀 잠 잘 타이밍을 놓치고 나니 금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으로 돌아오더라. 이런 게 관성인가 싶다. 카페인에 대한 내성도 떨어진 건지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저녁에 잠드는 게 쉽지 않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한 습관을 쌓고 최적화를 해야겠다. 운동 이후에 회복까지 걸..
일기를 꾸준히 쓰고 있다. 의무교육 기간에 숙제가 아니고서야 쓴 적이 없는 일기. 올해는 하루에 3~5줄이라도 짧게 그 날의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뭐 대단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 맞아.'하고 되짚어볼 그런 시간들이 있다. 이렇게 과거를 복기하는 행위를 지속하다 보니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진다. 1년 뒤, 3년 뒤, 5년 뒤. 이런 식으로. 성공하신 분들은 어려서부터 이렇게 많이 했다던데 아직 늦지 않았겠지? (아닐거야....)
사장의 탄생, 북리뷰 종이책으로 굳이 먼저 사서 봤는데 그래서 더 아쉽다. 내용이 나쁘진 않지만 주절주절 말이 너무 많았던 느낌. 일본 책다운 간결함을 조금만 탑재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어차피 내가 사서 보겠다고 결정한 거지만 그 결정까지의 과정을 타인의 추천으로 간소화했을 때 아쉬움 같은 게 조금 많이 남는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사야지. 종이책은 더더욱.
농협이랑 거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상호로 메시지가 계속 온다. 아마 사용자 본인이나 접수를 한 직원이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했겠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깔끔하게 안 받고 싶다. 그래서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ARS로 연결,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를 했다. 통화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나 - "문자 메시지를 그만 받고 싶다. 연락처에서 내 정보를 지우거나 수정해달라." 상담원 - "알았다. 처리하겠다." 그런데 처리한 뒤에 처리 완료 문자 같은 걸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렵단다. 뭐, 그래... 그럴 수 있어. 처리만 해주면 그럴 수 있지. 점심시간 전후로 이런 통화를 했는데 저녁 나절에 또 문자가 온다.................... 와, 씨.... 상담센터도 업무시간이 끝난 시간인데 갑자기 ..
미니멀리즘 거창한 수준은 아니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일단 스마트폰에 안 쓰는 앱, 사용빈도가 낮거나 대체 가능한 서비스 등을 처리하고 있다. 앱은 삭제, 유료 서비스는 결제 해지. 앱의 경우에는 하루에 두세개씩 지우다보니 1/3 정도를 지웠다. 그럼에도 아직 많고... 은행, 카드사 등등 앱을 정리하기 전의 작업이 필요한 애들만 단두대에 미리 올려두었다. 아, 귀찮다.... 그래도 앱을 찾거나 실행하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 오늘은 조금 따뜻하지만 아직 겨울이긴 하다. 패딩, 내복 등등 자주 안 입는 옷들도 처리해야겠다. 동네 옷체통을 쓰레기통처럼 쓰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몇 개가 없어졌는데... 귀가길에 위치를 확인하고 내일 조금 가져다 넣어야겠다. 얍얍
하루에 글 1편, 최소 10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차곡차곡 해봅시다.
수면, 명상, 독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한시간 정도 당겼다. 겨우 1주일 정도 되었지만 차이가 확연하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지우고 빈도가 낮은 구독 서비스는 해지했으며 지하철에서 무언가를 읽는 피로감이 너무 커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꼴도 보고 싶지 않은 인간을 마주쳤고 원하지 않는 연락을 받기까지 해서 기분이 더럽지만 개운하게 만들기로 한다. 호흡, 명상. 어설프지만 그에 준하는 시도를 통해서. 지난 반년간 독서하는 습관을 회복하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다. 많이 읽고, 그보다 더 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올 해는 내 일을 한다. 내 것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