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에 한 번 보면 베스트 프렌드, 일 년에 한 번 보면 친한 친구
라고 누가 그랬다
어릴 때는 와 닿지 않는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알겠다
학교에 가면 볼 수 있었고
개인적인 삶을 온전하게 살 수 있었으니까
친구들이 하나 둘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해져 간다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
뭐, 이런 식...
"나는 단수가 아니다"
좋아하는 소설가가 만든 좋아하는 문장
이제 좀 더 곱씹게 되는 문장
아침에 일어났는데 떠오르는 얼굴이 많아서 괜히 궁상맞게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