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고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라는 앨범이 있다, 유튜브에도
집에 아직 CD도 있을 것 같은데
2007년에 나온 음반이라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

부모님댁에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사는데
첫째가 2007년생이다


생각해보니 저 음반을 살 때만 해도 고양이라는 존재에 큰 감흥이 없었다
익숙하지 않은 귀엽고 제멋대로인 생명체 정도?

이제는 가족이고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를 안다
같이 지낸 시간도 길고
찍어둔 사진, 영상도 많고
애정을 너무 오래 많이 쏟았다
그리고 왠만한 사람보다는 요놈이 낫다

행복하길 바라지만 속내는 모를 일이고
건강하다 생각하지만 수명은 알 수 없으니
그저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뿐이다

간식을 사서 보낸다던지
관절을 생각해서 가구의 배치를 바꿔준다던지

사소한 일 약간

아, 저 앨범에서는 1번 트랙을 제일 좋아한다
장세용 - 나의 고양이

주말에 고양이나 보러 부모님댁에 다녀올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