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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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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SE 용량 선택 별 다른 생각 없이 늘 그래왔기 때문에 빨간색, 제일 큰 용량(256gb)의 SE2를 선택했다 오늘 오전에야 드디어 받았고 iCloud에 백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쓸 데 없이 큰 용량을 선택한 것 같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을 다운받아서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용량이 큰 게임을 이것 저것 하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에 고양이 사진, 영상이 많긴 하지만 백업을 해두면 그만이더라 생각이 짧았고 그 대가는 무려 14만원이다 예전 같으면 술 한잔 안 먹으면 되지! 하고 넘어가겠지만 요새는 술도 별로 안 마시는데 속이 너무 쓰리다... 앞으로는 10만원 이상의 소비를 할 때는 생각을 좀 하고 결제해야겠다 돈이 덜 아깝도록
고민이 길어진다면, 망설여진다면 일단 하는 게 좋다 이 분 말씀은 전반적으로 맞다 하지만 망설이고 있기에 인생은 짧다 상황이 좋아지는 선택이 최선, 나빠지는 선택이 차선이라면 가만히 있는 건 최악에 가깝다 고민만 길게 하면서 제 자리에 머문다면 그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이사를 온 지 두 달이 되도록 내 방은 남들이 보기에는 규칙성을 찾기 어렵다 그래서 짐을 정리할 가구, 도구를 꽤 많이 살펴봤다 검색을 꽤 오래 하고 후보군을 추린 뒤에 살까말까 하다가 그냥 안 사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낭비를 너무 많이 한 게 아쉽다 딱히 눈에 띄게 생활을 개선할만한 변화는 없을 것 같았는데 이는 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품이 없어서 혹은 그런 걸 찾기에는 내 검색능력이 부족해서겠지 최종후보군에 올랐던 제품은 즐겨찾기에 저장해두고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중에 소비욕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