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이슬비 가랑비
270.21.372
2020. 5. 1. 09:00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퇴근길에
밥을 차려먹을 기력이 부족하여
동네 분식집에 들렀다
주문을 하고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주방에 계신 두 분이 주고받은 문장이 위트있기에 적어본다
‘있으라고 이슬비가 오네.’
‘아니여. 빨리 가시라고 가랑비가 오는겨’
꽤나 운치 있는 말장난이었다

사진은 지난 주말에 들렀던 비내리는 통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