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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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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꾸준히 쓰고 있다. 의무교육 기간에 숙제가 아니고서야 쓴 적이 없는 일기. 올해는 하루에 3~5줄이라도 짧게 그 날의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뭐 대단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 맞아.'하고 되짚어볼 그런 시간들이 있다. 이렇게 과거를 복기하는 행위를 지속하다 보니 미래를 설계하고 싶어진다. 1년 뒤, 3년 뒤, 5년 뒤. 이런 식으로. 성공하신 분들은 어려서부터 이렇게 많이 했다던데 아직 늦지 않았겠지? (아닐거야....)
농협이랑 거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상호로 메시지가 계속 온다. 아마 사용자 본인이나 접수를 한 직원이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했겠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깔끔하게 안 받고 싶다. 그래서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ARS로 연결,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를 했다. 통화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나 - "문자 메시지를 그만 받고 싶다. 연락처에서 내 정보를 지우거나 수정해달라." 상담원 - "알았다. 처리하겠다." 그런데 처리한 뒤에 처리 완료 문자 같은 걸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어렵단다. 뭐, 그래... 그럴 수 있어. 처리만 해주면 그럴 수 있지. 점심시간 전후로 이런 통화를 했는데 저녁 나절에 또 문자가 온다.................... 와, 씨.... 상담센터도 업무시간이 끝난 시간인데 갑자기 ..
미니멀리즘 거창한 수준은 아니고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일단 스마트폰에 안 쓰는 앱, 사용빈도가 낮거나 대체 가능한 서비스 등을 처리하고 있다. 앱은 삭제, 유료 서비스는 결제 해지. 앱의 경우에는 하루에 두세개씩 지우다보니 1/3 정도를 지웠다. 그럼에도 아직 많고... 은행, 카드사 등등 앱을 정리하기 전의 작업이 필요한 애들만 단두대에 미리 올려두었다. 아, 귀찮다.... 그래도 앱을 찾거나 실행하는 과정이 훨씬 수월하다. 오늘은 조금 따뜻하지만 아직 겨울이긴 하다. 패딩, 내복 등등 자주 안 입는 옷들도 처리해야겠다. 동네 옷체통을 쓰레기통처럼 쓰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몇 개가 없어졌는데... 귀가길에 위치를 확인하고 내일 조금 가져다 넣어야겠다. 얍얍
수면, 명상, 독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한시간 정도 당겼다. 겨우 1주일 정도 되었지만 차이가 확연하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지우고 빈도가 낮은 구독 서비스는 해지했으며 지하철에서 무언가를 읽는 피로감이 너무 커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꼴도 보고 싶지 않은 인간을 마주쳤고 원하지 않는 연락을 받기까지 해서 기분이 더럽지만 개운하게 만들기로 한다. 호흡, 명상. 어설프지만 그에 준하는 시도를 통해서. 지난 반년간 독서하는 습관을 회복하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다. 많이 읽고, 그보다 더 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올 해는 내 일을 한다. 내 것을 한다.
지속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블로그 포함 많은 일을 내려두었고... 방전은 끝나고 충전이 가능한 상태가 된 듯 하여 주말 내내 먹고 잤으며...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코로나 블루.... 인 것 같다, 아무래도. 운동도 못하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고양이 보러 부모님 댁에도 무서워서 못 가겠고... 제기랄.
주말에 늦잠을 자고, 낮잠까지 자는 게 일반적인가? 평균적인가? 모르겠다.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운동도 하고 하루 쯤 적당히 놀고- 나쁘지 않지만 주말을 좀 더 영양가 있게 보내려면 결국 평일에 페이스 조절을 해줘야 하는 듯... 2, 3년 전까지는 평일에 1일 정도는 아무리 늦어도 밤 10시 전에 잠들었던 것 같은데... 아, 맞아. 퇴근이 늦어지면서 이걸 못하게 됐었지. 빌어먹을.
국가번호 +82의 나라, 빨리빨리의 나라 새벽배송, 익일배송 같은 단어를 볼 때마다 요새는 숨이 턱하니 막힌다 제품 후기에 '배송이 늦어서 별 하나 뺐어요'같은 걸 보는데.... 제품과 배송은 별개라고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걸까 싶을 정도로 너무 흔한 표현이다. 신선식품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아닌 건 완행배송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택배 가격 빨리 상식적인 수준으로 올랐으면 한다. 기사님들도 숨 좀 돌리게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었는데 갈수록 낮은 인간이 되는 기분이 든다. 감정적인 널뛰기를 그만하고 중도, 평온함을 유지해야 할텐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