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쿠팡 로켓배송 로켓와우 맙소사

회사 에어컨에서 꿀꿀한 냄새가 나기에 에어컨 탈취제를 사려고 마트를 여기저기 다녔다. 세번째쯤 들린 가게 사장님이 ‘그냥 쿠팡에서 사세요’라고 했는데 본인은 어떤 의도로 한 말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꽤 큰 충격이었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있는 걸 다 팔았다
우리가 떼다 파는 것보다 쿠팡이 더 빠르다

이런 뉘앙스와 전후에 붙은 약간의 설명이 있긴 했지만 특정한 명사, 브랜드와 그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특히 속도)에 대한 신뢰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고객(나)에게 최선의 대안을 제공해준 건 맞지만
장사 혹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 저래도 되는건가? 싶더라

장사를 하던 동생이 망해서 접고 난 뒤에 쿠팡맨으로 일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투잡으로 쿠팡 플렉스를 한다던 동창의 이야기도
놀라웠지만 물건을 가져다 파는 사람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게 너무나 충격적이다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높고, 충성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대체될 수 있겠구나

쿠팡이 그리던 청사진은 완전히 현실화되지 않았을 뿐 거의 다 와 있구나

싶지만 코로나 이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이 이슈는 터진 지 얼마 안 되서 아직 따끈따끈하다


[단독]쿠팡, 자가격리 단기직 직원 2600명에 100만원씩 준다

코로나로 급성장한 성장통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으나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그리고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쿠팡의 상승세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에 신세계 백화점을 이용한 경험이 영 매끄럽지 못해서 나는 쿠팡으로 갈아탈 생각이다

어차피 펭구니백을 받은 뒤로 간 적도 갈 생각도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