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고

어버이날 선물

어버이날이라고 딱히 뭘 챙기지 않아도 되는 상태
그게 최고의 선물 아닐까?

평소에 잘 하고 자주 찾아뵙고
속 안 썩이는 자식

크게 잘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사는 거

그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주 1회 정도 간식거리를 보내드렸고
매주 3, 4일은 영상통화로 이야길 나누고
분기마다 2회 정도는 찾아뵈었다

두 분 다 아직 건강하셔서
내가 더 오래 사는 게 힘들만큼 건강하셔서
다행이기도 하고 미리 죄송스럽기도 하다

내년에는 큰 효도를 한 번은 할 수 있기를